들국화 들국화 2008. 12. 20. 16:16

♥ 어느 어머니의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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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아



결혼할때 부모 모시는 여자 택하지 말아라



너는 엄마랑 살고 싶겠지만



엄마는 이제 너를 벗어나



엄마가 아닌 인간으로 살고 싶단다



엄마한테 효도하는 며느리를 원하지 말아라



네 효도는 너 잘사는 걸로 족하거늘..





아들아


내 사랑하는 아들아



나는 널 배고 낳고 키우느라 평생을 바쳤거늘



널 위해선 당장 죽어도 서운한게 없겠거늘,,,



네 아내는 그렇지 않다는걸 조금은 이해하거라,,,



도 네 장모를 위해서 네 엄마만큼 아니지 않겠니





아들아



혹시 어미가 가난하고 약해지거든 조금은 보태주거라



널 위해 평생 바친 엄마이지 않느냐



그것은 아들의 도리가 아니라 사람의 도리가 아니겠느냐



독거 노인을 위해 봉사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어미가 가난하고 약해지는데 자식인 네가 돌보지 않는다면



어미는 얼마나 서럽겠느냐



널 위해 희생했다 생각지는 않지만



내가 자식을 잘못 키웠다는 자책은 들지 않겠니?





아들아



명절이나 어미 애비 생일은 좀 챙겨주면 안되겠니 ?



네 생일 여태까지 한번도 잊은 적 없이



그날 되면 배 아파 낳은 그대로



그 때 그 느낌 그대로 꿈엔들 잊은적 없는데



네 아내 에게 떠밀지 말고 네가 챙겨주면 안되겠니?



받고 싶은 욕심이 아니라



잊혀지고 싶지 않은 어미의 욕심이란다





날 나쁜 시에미로 몰지 말아라



내가 널 온전히 길러 목숨마저 아깝지 않듯이



너도 네 자식 온전히 길러 사랑을 느끼거라



아들아 사랑한다 목숨보다 더 사랑한다



그러나 목숨을 바치지 않을 정도에서는



내 인생도 중요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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