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미꽃 어머니
시인 장삼현어머님 계신 곳은 햇빛 따순 작은 언덕 무덤 위 할미꽃은 외로워 굽어 있나 흰나비 날아왔다가 말도 없이 가버린다. 돌비석엔 어머니 행적 생생한 그림 같아 잔디는 푸르른데 마음이 더 붉어진다 이봄도 촛불 켜시고 내 앞길을 밝히시네 낯익은 그 목소리 귓전을 울려온다 봄이 오는 소리처럼 아득한 기적처럼 놀라서 눈을 떠보니 바람 한 줌 지나간다.
할미꽃jpg.bmp
1.27MB
'고운시 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랑하니까 (0) | 2009.03.29 |
---|---|
새는 날아가면서 뒤돌아 보지 않는다 (0) | 2009.03.25 |
♥ 그대를 사랑하는 건♥ (0) | 2009.03.25 |
마 음 (0) | 2009.03.04 |
맑은 사랑 (0) | 2009.02.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