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방

일상의 그리움

들국화 들국화 2020. 10. 3. 13:08

그리움이 뭔지 모르고 살아온 많은 시간들

잠깐의 마을 나들이가 그리움인 걸

지하철의 북적임이 그리움인 걸 

친구와의 차 한 잔이 그리움인 걸

따스한 햇살 받으며 한가로운

산책길이 그리움인 걸 

지난 많은 시간동안 모루고 살았습니다.

이런 소소한 일상들이 그리움인 걸

친그를 만나서 수다를 떨고 맛 집에 

앉아서 점심 한 그릇 같이하며 마주 보고 

웃을 수 있다는 게 축복이고 그리움인 걸

잊고 살았습니다.인단의 오만함을 

일깨우려고 이런 재앙을 내렸을까

모두가 보고싶고 그리운데 우리에게

많은시간이 없는데모두가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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