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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심9

들국화 들국화 2008. 11. 13. 09:48


♣ 쌍계사 죽비소리 ♣



쌍계사 단풍 길 단풍이 한창일 때


단풍구경 나섰다가


단풍 손에 이끌려


쌍계사까지 들르게 되었지요


쌍계사 경내 들어서자


갑자기 죽비소리가 쏟아졌지요


단풍과 내가 깜짝 놀라


어디서 나는지 둘러보았더니


진감선사대공탑비 앞에서


진감선사가 최치원의 두 어깨 위로


죽비를 사정없이 후리치고 있었지요


모든 것이 헛되니


탑을 만들지도 말고


비명을 짓지도 말라고 했건만


어째서 탑비의 글도 짓고 글씨도 썼느냐고


비명을 짓지도 말라고 했건만


어째서 탑비의 글도 짓고 글씨도 �느냐고


진감선사가 최지원의 두 어깨 위로


사정없이 죽비를 내리치고 있었지요


죽비소리가 지리산 쌍계사 골짜기를 >


쩡쩡 울리고 있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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