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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남은 김장 배추로 만든...<손으로 찢어 먹는 배추전>

들국화 들국화 2011. 2. 8. 21:45

 

 

뜨겁게 먹어야 제 맛!

<손으로 찢어 먹는 배추전>

 

재료

배추잎 5장,들기름,포도씨유,청홍고추,다진대파1큰술

밀가루반죽-부침가루1컵,전분가루3큰술,쌀가루1큰술

(없음 패스..전분가루1큰술 추가)

다시마물1컵(생수도 오케이),두반장1작은술(집간장1큰술)

 

 

 

 

가을 배추는 하늘에서 설탕가루가 날려 새벽에 서리 맞은 것 처럼

너무 달아서 쌈장에 찍지 않고 그냥 먹어도 당도가 굿!!이죠.

 

비타민C와 식이섬유가 풍부해서 변비에도 좋고 비티민이 겹필되기

쉬운 겨울철 영양공급원으로 아주 훌륭합니다.

 

감기 걸렸을 때 엄마가 끓여 주신 배추 된장국 한그릇이면 몸이 한결

가벼워지는  이유도 비타민C가 풍부해 감기예방 효과가 뛰어나기 때문입니다.

 

이 설탕뿌린 배추로 김치를 담가먹으면 정말정말 긴긴 겨울밤

김치부침개, 김치 말이 국수 등등 야식 생각 절로  나겠죠... 

 

배추는 고소하고 여린 부분만 잘 골라서 흐르는 물에 씻어 채에 받쳐 물기를 빼주세요.

 

 

전 개인적으로 배추전을 무척 좋아합니다.(단 가을 배추만요)

 손으로 찢어 상대방에게 건내주는 정도 좋고..젓가락으로 찢다가 젓가락이 바닥으로

떨어지는  것도 좋고 ...항상 김치로만 먹었 던 배추의 담백하고 깊은 맛을 알게되어 좋습니다.

그리고 더 좋은 것은 손 쉽게 간단히 할 수 있다는 점이 제일 맘에 들어요.

 

배추는 두꺼운 심 부분을 부드럽게 만들어 전을 부쳐야 밀가루 반죽과 뻣뻣한 심 부분이

 따로 놀지 않아요.

배추잎을 칼등이나 망방이로 미운사람 생각하면서 뻣뻣하고 두꺼운 심을 살살살 두드려

부드럽게  만들어 주시고 너무 크면 세로로 2등분 하세요.

(미운 사람도 방망이로 살살살 두드려서 부드러워 지면 좋겠네요^^)

 

 

저는 배추전의 밋밋한 맛을 보완하기 위해 반죽물에 두반장 1작은술을 넣어 입에

착 감기는 감칠맛을 주었습니다.

두반장 대신 국간장 조금 가미 하셔도 되지만 형편이 되시면 두반장 넣어서

 부침개 한번 해 보세요...정말 부침개의 풍미가 달라져요.

 

 배추전의 반죽물은 너무 물게하면 배추와 밀가루반죽이 따로 놀아서 훌러덩 벗겨지기 쉬우니

조금 되직하게 해 주시고 전분가루와 쌀가루를 넣어주시면 바삭거리는 식감이 좋습니다.

 

분량의 밀가루반죽에 청.홍고추.그리고 대파다진 것, 저는 피슬리 향을 좋아해서

 파슬리 다져서 넣었습니다.

 

 

 

배추에 부침옷을 입힌 뒤 열예한 팬에 포도씨유와 들기름 반반씩 두르고 앞.뒤로 부쳐주세요.

배추전은 속까지 완전히 익히는 전이 아니기 때문에 겉만 노릇하게 익혀주시면 됩니다.

불 위에서 너무 오랫동안 부쳐주시면 배추에서 수분이 나와 전이 눅눅해 질 수 있어요.

 

 

 

배추전은 뜨껍게 먹어야 제 맛이므로 먹기 직전에 바로 부쳐 상에 올려주세요.

젓가락으로...아님 손으로 찢어서 드시면 정말 환상입니다.

 

 

 

손으로 쭉~ 찢어서 드시면 정말 마음 깊숙히... 묵은지 같은 정이 새록새록 느껴져요.

 

 

 

 

 

 

 

 

 

출처 : 굿바이 조미료
글쓴이 : 굿바이 조미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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