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방

[스크랩] 싱글인 여동생을 위해 준비한 밑반찬

들국화 들국화 2011. 4. 9. 08:41

굿모닝~~~좋은 하루 시작하셨지요~~


무늬만 봄 날씨 탓에 쌀쌀한 하루 시작해 보내요~~


봄이 라고 말 떨어지기 무섭게 그렇게 비가 내리더니~~이제 바람까지~


이러다 겨울이 다시 온다고 할까봐 살짝 걱정이 되네요~~ㅋㅋㅋㅋ


밑반찬 시리즈 라고 하기에는 중복 되는게 넘 많아~~


오늘은 그냥  말그대로~~


혼자 사는 여동생을 위한 언니의 작은 선물이라고 해야 할까봐요~~


 


누군가를 위해 음식을 준비하는 그 마음~~~


그 마음이 사랑이고 행복이 아닐까 싶어요~~


어떤 댓가도 필요없이 그 사람이 맛나게 먹어주면 그거 하나로만 으로도 기분이 좋아지~~

 


그린이를   아시는 분들은 다 들 아시지요~~


여동생 하나 남동생 하나 있다는 걸~~~~~둘다 아직 미혼이랍니다.


남동생은 부모님이랑 함께 살아 반찬 걱정은 없지만~~


여동생은 작년 겨울에 집을 사서 분가를 했답니다~~~


공부만 할줄 아는  녀석이라~~끼니를 밖에서 해결하기 일쑤지만


그래도  한국음식을 누구보다 사랑하는 여동생인지라


식성에 맞게 몇가지 준비해 보았답니다~~ 

 


 

뭐 그렇다고 그리 감동을 받으시면 안되요~~ㅋㅋㅋㅋ


사실 이 밑반찬은 300불짜리 랍니다~~ㅋㅋㅋㅋ


여동생은 워낙 연봉이  빵빵하다보니~~울 집에서 현금 보유량이 제일 많다고나 할까요~


거기가 이번 봄엔 공돈이 꽤 많이 생겼다고~~


강남매 옷 사주라고 300불을 선물로 주더군요~~그냥 받기도 뭐하고~~


그렇데고 뭐 사주기도 그렇고~~


그럴떈 그 사람이 제일 필요한게 뭐가 찾아보는게 상책~~


그래서 준비한 밑반찬이니~~이게 300불짜리이지요~~ㅋㅋㅋㅋ





울 동생~~


여기서 대학원까지 나와  Microsoft 에서 엔지니어로 근무하는지라


울 부모님께는 늘 대견한 딸이랍니다~


저에게는 나이 차가 많이 나는 동생이고 서로 바쁘다보니 자주 얼굴 볼수는 없지만


짬짬히 지 조카들을 챙길떄보면 고맙기도 하지요~~


그런 동생을 위한 작은 정성이지만


아마 꽤 오랫동안은 반찬 걱정 없이 살수 있을 것 같아 제맘이 흐뭇하네요~~

 


사실 이 녀석은 울 집에 올때마다 밑반찬을 몇가지씩 가져 가는지라


새삼 스러울것도 없지만~~ㅎㅎㅎㅎ


그래도 이렇게 따로 만들어 주면 한 동안은 밥 잘 챙겨 먹겠지요~~


 


요즘은 요리에 취미를 붙여 지딴에는 몇가지 만들어 보지만~~


아직  우리집에서 명함을 내밀 솜씨는 아닌지라~~


제가 만들어 주는건 다 맛나게 잘 먹어 준답니다~~

 

 

맛나게 잘 먹어주니 해줄 맛도 나지~~ 


해줘도 별 반응이 없으면 사실 해주고 싶음 기분도 안나지요~~ㅋㅋㅋㅋ

 


언니가 해주면 너무도 맛잇게 잘 먹어주고 그 레시피까지 꼼꼼하게 챙겨 가는 녀석이라~


조금만 더 노력하면 아마 저보다 훨씬 잘 만들지 싶어요~~


그떄까지는 열심히 만들어 줘야겠지요~~

 


제 동생이지만 저보다 훨씬 야무지고 당차 답니다~


 UW 대학다닐때도 도시락 반찬으로 김치 싸가기 일쑤~~~


지금도 회사에 도시락을 싸 다닐 정도로 야무진 녀석이기에~~


꽤 알뜰하답니다~~~


요건 도시락 반찬으로  김을 구워  넣어 주었네요~~

 


거기에 한국 사람들에게 빠지질 수 없는 반찬 겉절이~~


이번 겉절이가 정말 맛나게 잘 담아졌기에~~


아낌없이 팍팍 넣어주었답니다~~ 


 

겉절이 담는 법들은 잘 아시지요~~~


혹시나 싶어 다시 설명 드려요~~


배추 두포기를 길게 잘라 소금에 살짝 절인답니다~~

 

한포기에 한컵 정도 잡으시고 사이사이 뿌린다음~~

 

한시간 지난 다음 뒤집에서 그렇게 또 한 시간을 재워 두세요~~~

 

절이는 사이~~양념을 만들어야 겠지요~~

 

 찹쌀풀은 물 한컵에 찹쌀풀 4~5스픈을 풀어 약불에서 서시히 저어주세요~~~

 

그럼 걸쭉해 짐을 느끼실꺼예요~~

 

거기에 까나리 액젓이나 게세마리 액젓 8스픈,,고춧가루 ~~두컵  새우젓 두스픈 ,마늘 한줌 다지고

 

생강 조금 ,요리엿 한스픈 (설탕은 2스픈 정도) 을 잘 섞어주세요~~

 

잘 씻어서 물기 제거한 배추를~~

 

쪽파 한줌,갓 한줌  파프리카 몇개,양파 반개를 넣고   잘 머누리시면 되요~

 

원래 양파는 잘 안넣는데 금방 먹는 겉절이는 반개정도 넣으셔도 좋아요~~

 

짜지도 않고 맛나게 잘 버무려 졌네요~~

 

금방 먹는것 보다 하루정도 지난 다음에 먹으면 제맛이 난답니다~~

 

차근차근 설명을 보시고 싶으신 분들은~~http://blog.daum.net/prinmoth/1921753

 

 


오이김치~~


십자모양내서 담구어 두면 이쁘긴하지만 먹기가 불편해~


먹기좋게 한입 크기로다~~~ㅎㅎㅎㅎ

 

 

  

오이는 적당하게 잘라 소금 한줌 쥐고 휘리릭~뿌려주세요~

 

오이에 따라 절이는 시간이 달라지는데~

 

요 오이는 페르시안 오이라고 굉장히 여려요~~~전 한 10분 종도만 짧게 절였답니다~~

 

그사이 양념장 만들기~~

 

게 세마리 액젓 4스픈에 찹쌀풀 세스픈, 새우젓 한스픈,

 

고춧가루 반컵  레몬 효소 반컵을 부었는데~

 

없으시면 올리고당이나 요리엿을 한스픈 정도 넣으셔요~~

 

오이 김치에는 부추가 필이 들어가 줘야 맛이 나는지라 부추 한줌에 양파 반개

 

파프리카 적당히 잘라~~준비한 양념을 덜어 휘리릭 버무리셔요~~

 

그후 통깨만 솔솔 뿌려주면 끝~~~

 

 


단호박 감자 샐러드~~


요건 아침을 혹시 거르고 나갈 일이 있으면 


토스트한 빵위에  요것만 올려 한쪽 먹어도 든든한지라


넉넉하게 만들어 넣어주었답니다~~



만드는 법도 간단하지만~~단호박 반쪽과 감자를 넣고 푹 삶으셔요~~


푹 삶아진 간자를 곱게 으깬다음~~~


다진 양파 색색의 파프리카 옥수수알갱이~~여기에 피클을 다져 넣으셔도 좋아요~~~


거기에 사워 크림 두스픈에 마요네즈 두스픈, 머스타드 소스 한스픈을 넣고~~


농도를 잘 맞춘다음 소금을 살짝 넣고 간을 보시면되요~~

 


미역 줄기 볶음~~


울 여동생이 제일 좋아한 반찬중 하나가 이녀석이랍니다~~~


이것만 볶아주면 밥한그릇은 뚝딱이니~~~


이게 빠지면 섭하겠지요~~

 

 

미역줄기 볶음~~

 

요건 살때부터 소금 투성이잖아요..

 

깨끗히 소금기 제거하고..

 

  찬물에10~20분정도 담구어 두세요..

 

  

팬에 오일 두르고 마늘 두세개와 양파 반개를 잘라

 

미리 볶아 마늘 향을 내준 다음

 

적당히 자른 미역 줄기를 달달 ~~~그야말로 달달 볶아주세요..

 

달달 볶지 않으면 미역의 비릿맛이 날수 있어요~~!

 

 그후 소금간 약간 하시고 통깨와 참기름 한방울 넣고

 

후리릭~~하시면 끝~~~

 

 


청국장 무우청 볶음~~


보통은 된장으로 볶아주지만~~오늘은 영양가득한 청국장을 넣고 


달달 볶았더니~~요거 별미네요~~


고소하게 씹히는 콩알맹이가 넘 맛있는데요~~~

 


요 무우청은 겨우내 땅속에서 뽀지않고 두넜던 녀석을 


울너무니가 가서 뽑아 온거랍니다~~꼭 봄동 씹는것 처럼 폭신한게


너무 맛난녀석이랍니다~~


요녀석을 잘 다듬에 뜨거운 불에 살짝 데쳐 냉동실에 넣어 두면 


국꺼리가 마땅하지 않으떄  된장 풀어 끓여 먹으면 짱이랍니다~~~


그렇게 준비해 두었던녀석을 하나꺼내 해동한 다음~~


물기제거하고~~청국장과 다진 마늘 한스픈,우리집 천연 조미료 황태포와 홍합 가루 한스픈 씩 넣고~~


조물조물~~


달구어진 팬에 들기름 두르고 이녀석을 넣고 달달 볶아준다음~~거기에 멸치 육수 한컵을 부어 조리듯 


볶아주시기만 하면 끝~~~


폭신하면서 부드럽게 씹히는 무우청에 사이사이 콩알이 씹히는 구수함~~


이거 밥도둑인데요~~ㅋㅋㅋㅋ 

 


오징어 실채 볶음~~


도시락을 싸다니는 녀석이라 이건 도시락 반찬으로~~~


울집엔 맥주 안주로 잘 볶아 두지만~~ㅋㅋㅋ


 

 

 

 먼저 팬에 올리브유를 넣고 마늘 편을 잘라 마늘 기름을 내어주세요~~

 

거기에 오징어 실채를 넣고 후다닥 볶아주셔야해요~

 

불이 쎄면 금방 타 버리는지라 약불네서 후다닥 볶아

 

두세요~~

 

그리고 팬에 고추기름 한스픈을 넣고 간장 2~3스픈 요리엿 한스픈(취향껏)

 

바글하고 끓기 시작하면 볶아두었던 실채를 넣고 잘 섞어 주세요~

 

이때도 불조절은 필수 겠지요~~  약불이 젤 안전해요~~ㅋㅋ

 

그런다음 불을 끄고 통깨와 송송 썬 파,참기름만 한스픈   넣어주시 끝이랍니다~~

 


요건 울엄니 특허 반찬중 하나랍니다~~


어릴때부터 요렇게 조려 주셨기에 그맛에 길들여 져서인지~~


커서도 멸치 넣고 조린 두부조림이 제일 맛나더군요~

 


간장 1/4컵에   미리내어둔 육수 3/4컵


 거기에 요리엿 한스픈 다진마늘과 파 각각 한스픈.고춧가루 2스픈

 

양파 1/4개 풋고추 하나~~를 넣고 잘 믹스 하세요~


그리고 두부는 살짝 구워주시고~~멸치는 손질한 다음 기름없는 팬에 살짝 볶은후 구워둔 두부위에


살짝올린 후~준비한 양념을 올려~~바글 바글 쎈불에서 조려주세요~


국물이 어느정도 자작하다 싶으시면~~불을 꺼주시고~


멸치 두부조림~~http://blog.daum.net/prinmoth/1921698

 


울 집 대표적인 완소 밑반찬 삭힌 고추 무침~~~


요건 삭힌 고추가 맛나야 무쳐둬도 맛나답니다~~~


삭힌 고추무침..


매콤한게 끌리는 맛 때문이지 아이들도 잘 먹어


내 놓기 무섭네요..


만드는법은 삭힌 고추를 잘 씻어 물기 제거한 다음..


세마리 액젖3~4스픈(까나리액젓) , 찹쌀풀 쑨거 두스픈  .,파,마늘 다진거에,  


요리엿 두스픈(취향껏) ,   고운고춧가루와 보통  고춧가루로 을 넣고 잘 저어준다..  


그 후 고추랑 버무리고 통깨 솔솔~~~


요거 하나물면 입맛이 지대루 돌아와요~~~

 

 

언니의 정성으로 준비한 밑반찬 몇가지~~~


뭐 꼭 아이들 용돈을 줘서가 아니라~~ 혹시 혼자사는 동생이나 언니나 오빠가 있다면~~


몇가지만 만들어 살짝 건네 보네요~~


주는 사람도 마음도 받는 마음도  다 행복하수 있답니다~~

 


자 이제 밑반찬 배달 가야겠지요~~


이렇게 만들어 주니 제맘이 더 흐뭇해지네요~~


회사 생활한다고 바쁜 녀석~~맛나게 끼니 잘 챙겨 먹었으면 하는 바램이 커요~~

 


오늘은 밑반찬을 잘 보셨나요~~~


저두 배달해야 하는지라 맛 보시라고 말을 못하겠네요~~ㅋㅋㅋㅋ


뭐 그렇다고 기냥 가시면 섭하지요~~


 그냥 도망가지 마시고~~~

  

살짝씩 페이 해주실까나~~~ㅋㅋㅋㅋ 

 

맘에 드셨다면 사정없이 눌러주시고~~~

 

그냥 그랬다면 지긋히 눌러주시고~~~

 

뭐 요리가 이래~~하시는 분들은 슬쩍 눌러 주시면 된답니다~~~ㅋㅋㅋㅋ

 

고로 다 눌러주시면 땡큐 할 따름입니다 .


우리 모두 손가락 운동을 열심해 해보면 어떨까나~~ㅋㅋㅋ

 

 



 

출처 : 미즈쿡 레시피
글쓴이 : 그린 레이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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