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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아빠 사랑받기 작전 2 - 밑반찬 6종

들국화 들국화 2012. 1. 4. 23:24

약하게 태어나고,

크면서도 많이 아프고,

멀미가 유독 심했던 딸을 위해...

아빠는 매일 출근길에 등교를 시켜주셨습니다.

아빠 회사에서 학교까지 걸어서 5분도 채 안되는 거리였지만...

딸이 걸어가는게 맘이 편치 않다며

회사를 지나 꼭 학교 문 앞까지 딸을 내려주고

되돌아 가셨지요.

받기만 해서...그게 얼마나 큰 사랑이었는지 어린 딸은 알지 못했습니다.

 

 

 

 

조금씩 철이 드는 딸은 이제 그 받은 사랑 돌려드릴 준비가 되었는데...

더이상 건강하신 아빠가 아니셔서...

볼때마다 야위어 가는 아빠를 보며...

딸은 마음이 아파 웁니다.

 

 


 

 

아빠 사랑받기 작전 2 - 밑반찬 6종

 

재료

1. 콩자반 : 검은콩 1컵, 물1컵반, 간장 5큰술, 올리고당 4큰술

2. 꼬막 찜 : 꼬막 1팩, 부추 다진것 조금,양념장(꼬막 삶은물 3큰술, 간장 3큰술, 고춧가루 1큰술, 다진마늘 1작은술, 레몬즙 1작은술, 생강가루 조금)

3. 파래 무침 : 파래 1팩, 무 1/4개, 양념장(매실액 1큰술, 설탕 1작은술, 식초 1큰술, 소금 조금), 단촛물(식초 1큰술, 설탕 1큰술, 소금 1작은술)

4.일미무침 : 일미 200g, 양념장(고추장 2큰술, 마요네즈 1큰술, 참기름 1큰술, 오미자 효소 1큰술 or 올리고당)

5. 두부 조림 : 두부1모, 양념 (물 6큰술, 간장 3큰술, 고춧가루 1큰술, 올리고당 1큰술, 고추장 1작은술, 다진마늘 1작은술, 참기름 1작은술)

6. 무 굴조림 : 굴 2컵, 무1/4개,양념( 땡초1개, 물 2컵, 생강1톨, 간장 4큰술, 올리고당 3큰술, 맛술 3큰술, 레몬즙 1큰술)

 

주의사항

1. 콩자반 : 조린 콩자반은 까맣지 않고 흑갈색 빛이에요. 그대로 두시면 까맣게 변해요.

->주부 초보 시절 까맣게 색깔이 나지 않아 간장을 계속 넣어 무지 짜게 먹었다는 슬픈사연이 전해져옵니다.

2. 꼬막 찜 : 꼬막이 벌어지기 시작하면 바로 꺼내셔야 질기지 않아요.

3. 파래 무침 : 파래, 무 따로따로 양념하셔야 겉돌지 않아요.

4. 일미 무침 : 마요네즈 쪼매 넣으셔야 딱딱하지 않아요.

5. 두부 조림 : 부침용 단단한 두부를 구입하세요

6. 무 굴조림 : 양념장이 졸아들면 굴은 마지막에 넣어주세요.

 

만들기 순서

난이도 ★★

2인 1주일 반찬

소요시간 2시간

 

 

<콩자반>

 

 

1. 검은콩(서리태)는 충분히 불려주세요.

물 넣고 삶다가 분량의 간장 양념 넣으시고 중불->약불에서 천천히 조려주세요.

 

 

윤기가 반지르 흐르는게 맛납니다.

그리 짜지 않아 손이 자주 갑니다.

 

<꼬막찜>

 

 

1. 물에 소금 1큰술 넣고 해감시켜 주세요.

 10분정도 뚜껑 덮어 어둡게 해주시면...요놈들이 으웩으웩~~찌꺼기를 토해냅니다.

 

 

2. 바락바락 깨끗히 씻어 물 넣고 삶아 주세요.

입을 벌리기 시작하면 바로 건져주세요.

 

 

3. 반 갈라 껍데기 버리시고 요렇게 차곡차곡 쌓으며

양념장(꼬막 삶은물 3큰술, 간장 3큰술, 고춧가루 1큰술, 다진마늘 1작은술, 레몬즙 1작은술, 생강가루)  켜켜이 넣으시면 됩니다.

 

 

짜잔~~완성입니다.

쫄깃쫄깃한게 씹히는 식감도 좋고 짭쪼름하니 밥 반찬으로 좋아요.

 

<파래 무침>

 

 

1. 무는 채썰어 단촛물에 10분정도 절여 주세요 (단촛물은 전자렌지에 30초 정도 씽~~돌리세요) 

 

 

2. 파래는 씻어 살짝 물기 짜시고 2등분 정도 썰어주세요.

분량의 양념장(매실액 1큰술, 설탕 1작은술, 식초 1큰술, 소금 조금) 넣고 섞은 후 절인무랑 조물조물 무치세요.

 

 

다진 파와, 깨소금 솔솔 뿌리세요~

새콤달콤한 파래무침 하나면 밥 한그릇 뚝딱입니다.

파래가 지금 철이라죠?

저렴한 가격에 영양만점 파래무침 어떠세요?

 

<일미 무침>

 

 

1. 일미는 뜨거운 물에 살짝 씻어 불려 주세요.

 

 

2. 분량의 양념( 고추장 2큰술, 마요네즈 1큰술, 참기름 1큰술, 오미자 효소 1큰술 or 올리고당) 넣고 조물조물 무쳐

팬에 살짝 볶으면 끝

 

 

딱딱하지 않아 어른들이 드시기에도 좋아요

많이 맵지 않은 달콤한 맛이라 아이들 입맛에도 맞구요.

 

<두부 조림>

 

 

1. 두부에 소금을 솔솔 뿌려 10분 정도 재워 물기를 빼주세요.

팬에 들기름 두르고 노릇하게 구워주세요.

 

 

2. 분량의 양념(물 6큰술, 간장 3큰술, 고춧가루 1큰술, 올리고당 1큰술,고추장 1작은술, 다진마늘 1작은술, 참기름 1작은술)을

바글바글 끓이다가 구운 두부를 넣고 조려주세요.

당근, 파 썰어서 고명으로 올려주세요.

 

 

두부는 구워놓으면 눅눅해져서 맛이 없어지는데

요 두부조림은 그럴 걱정 없습니다.

등산 다니시는 고모부님이 도시락 반찬으로 좋겠다며 ...

만드는 법을 살짝 물어보시네요. ㅎㅎ

고모가 근데 만들어 줄라나 몰겠다 하시네요.

 

<무 굴조림>

 

 

 냉동실에 있던 굴로 무 굴조림도 만들었어요.

만드는법은 아래로~~

 

http://blog.daum.net/bich815/13065322

 

 

 

저의 도플갱어 조카입니다.

아빠가 너무 아끼는 손녀딸이지요.

 

병마와 계속 싸우고 계신 아빠...

입 맛 없으시다며 잘 못드시는 아빠...

한 입이라도 더 드시길 바래는 맘으로

오늘은 부지런을 떨어봅니다.

 

철이 든 딸이 어느날엔가...

" 아버지" 라고 불렀더니

너무 거리감 생겨 싫다시며 아빠라고 불러주길 바래는 울 아빠

건강하세요 ~

 

 

http://blog.daum.net/bich815

출처 : 미즈쿡 레시피
글쓴이 : 진모사랑빛 원글보기
메모 :

밑 반찬 만들기